
전 세계 약 81만 개의 일자리가 해외취업자들의 도전을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기회가 많다고 누구나 원하는 분야에 취업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각 국가와 직종별로 요구하는 취업비자의 요건과 구직자 능력이 다르므로, 자신의 관심 국가와 분야를 먼저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결정한 후에는 자신의 능력을 바탕으로 취업 가능 여부를 파악하고, 목표 분야와 국가의 요구 사항에 역량을 집중하는 것이 빠르고 쉽게 해외취업에 성공하는 비결이다.
우리나라 인재가 진출하는 국가와 직종은 대체적으로 정해져 있다. 해외취업자들의 60% 이상이 IT와 간호사로 취직하는 추세. 최근 들어 중국시장이 커지면서 중국으로 진출하는 취업자들이 늘어나고, 한·일 IT 기술자격의 상호인증에 관한 양해 각서가 체결되면서 일본 IT시장으로의 진출 전망도 밝다. 이와 같이 각 국가의 상황과 우리나라와의 관계 등 해외취업시장의 동향을 체크하고 민감하게 반응하면 취업의 기회는 더욱 늘어날 것이다.
낯선 현지 사정과 구인 정보, 취업 과정 등의 정보를 쉽고 빠르게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취업 준비생들은 알선 업체에 의지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최근 이를 악용하여 선금만 받고 도망가는 사이비업체들이 늘어나 문제다. 정보 제공, 구인 업체 소개를 명목으로 선금을 요구하는 업체는 의심해봐야 한다. 섣불리 등록하지 말고, 취업 사이트를 통해서 업체에 대한 정보와 피해자 사례가 없는지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사기 피해를 막는 방법이다.
일단 관광비자로 출국하고 난 후에 현지에서 취업비자를 신청하면 더 쉽게 해외취업을 할수 있다고 현혹하는 업체들이 있다. 하지만 관광비자로 해외취업을 하는 것 자체가 불법이다. 이 경우 사기를 당하거나 외국 구인 업체에서 부당 노동행위를 하더라도 구제를 받을 수 없다. 준비가 덜된 상태에서 서둘러 나가는 것보다 취업비자를 한국에서 발급받아 합법적으로 출국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연봉과 복지 혜택은 취업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하지만 전문적인 기술이나 경력이 적은데도 능력 이상의 연봉과 혜택을 보장해준다는 말은 일단 의심해볼 것.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이 무턱대고 높은 대우를 해줄 리 없다. 실제로 업체가 제시한 조건에 현혹돼 현지취업을 하고 소개비를 지불한 후, 뒤늦게 약속보다 낮은 연봉과 환경 속에서 단순 업무를 하는 등의 불이익을 당하지만 부모님과 친구들에게 말하지 못한 채 혼자 고민하는 사례가 많다.
100% 취업, 높은 연봉 보장 등의 광고에 현혹돼서는 안 된다. 알선 업체의 취업 실적과 취업 사례를 구체적으로 체크하고, 취업 알선 횟수와 재교육 등 취업 보장 정도를 꼼꼼하게 살펴보는 것은 기본이다.
지나치게 알선 업체에 의존하는 것은 위험하다. 최근에 구직자들이 브로커가 알선한 기업과 업무에 무관심하거나 조건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아 피해를 보는 사례가 늘고 있다. 취업 확정을 통보받으면 일할 국가와 기업에 대한 정보를 미리 알아보고, 직접 기업 담당자와 업무와 위치, 급여와 생활 조건 등을 꼼꼼히 체크해야 뒤늦게 후회하는 일을 막을 수 있다.
외국계 기업은 우리나라처럼 채용 시즌이 따로 없다. 일자리가 생길 때마다 수시 채용을 하기 때문에 정보를 빨리 얻는 것이 관건. 때문에 헤드헌터들과 수시로 상담하면서 업계 동향과 취업 정보를 제공받는 것이 큰 경쟁력이 된다. 이와 함께 자신에게 맞는 분야와 커리어 관리법에 대한 조언을 구할 수도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성급하게 생각하는 것은 금물. 알선 업체에 지원을 하고 면접을 거쳐 근로계약을 체결한 후 취업비자를 발급받고 출국하는 데까지 최소 3개월에서 3년의 시간이 소요된다.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 능력을 키워나가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직장 내의 부서와 업무 이동이 가능하지만, 외국 기업에서는 채용시 입사 후 하게 될 업무와 역할을 세분화시켜 업무기술서(Job Description)로 명시하기 때문에 본인 업무 이외의 일에 참여할 기회가 거의 없다. 때문에 일단 해외취업을 한 후 원하는 분야로 업무를 바꾸겠다는 생각은 버리고, 처음부터 관심 분야로 취업하는 것이 중요하다.
외국 업체들은 실무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경력 2년 이상의 인재를 선호한다. 신입 사원으로 도전할 경우 인턴 경험이 소중한 기회가 된다. 특히 1년 이상의 장기 계약 인턴으로 근무하면 그 나라의 문화와 외국어 습득은 물론 해당 분야의 경력을 쌓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정규직으로 전환될 수도 있고, 재취업을 준비할 때 경력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해외취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알선 업체들도 늘어나고 있다. 그만큼 사기 알선 업체들에 의한 피해 사례도 늘고 있는 실정. 믿을 수 있는 알선 업체를 찾는 안정적인 방법은 산업인력공단의 해외 취업지원부나 노동부에 등록되어 있는 국외 유료 직업소개소를 이용하는 것이다. 그래야 피해를 줄이고, 문제가 발생했을 때 보장받을 수 있는 방법도 찾을 수 있다.






































